기사 작성일 : 2015년 2월 02일 월요일 오후 3시 26분
경제 / 국내경제 | 기사작성 gem3883

인천국제공항 텍스프리(Tax Free) 환급창구 서비스 개선 시급

 

텍스 프리 환급창구에서 장사진 이룬 중국관광객들,

탑승 제시간에 못한 경우도 허다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

 

  [시사리포트=강성구 기자] 최근 명동이나 동대문 등 서울의 주요 명소를 다니다 보면 중국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중국관광객들은 다른 나라 관광객들과 달리 ‘요우커’라고 불리고 있다. 왜 일까? 그것은 아마 바로 이들의 특징 때문일 것이다. 일명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관광객들은 여행지에서 관광상품이나 고가의 명품들을 거침없이 구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우커가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소비하는 비용은 1인당 한화로 약 250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이렇게 손이 큰 요우커들을 위해 국내 기업들은 요우커를 전담하는 마케팅팀을 개설하거나 맞춤 프로모션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요우커들이 선호하는 핸드백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으로 포장을 한다던가 붉은색 제품을 개발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중국인들이 한국에서 많은 쇼핑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큰손 요우커들이 쇼핑과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인천공항에서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고 한다. 바로 인천공항의 텍스 프리 환급 서비스 창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 가이드를 맞고 있는 A씨는 “저를 포함한 중국동포들은 인천공항을 세계 일류의 공항이라고 알고 있고, 같은 민족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공항에 손님들을 배웅하면서 참 답답한 광경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2014년 인천공항 이용객은 4,551만명이며, 그 중 중국인 이용객은 1,086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한국에서 소비하는 소비금액은 상당하다. 외국인들은 한국에서 쇼핑하면 텍스 프리(Tax Free)를 받는다. 시내 쇼핑할 때 텍스 프리(Tax Free) 영수증을 발급받고, 출국 시 인천공항에서 텍스 프리 영수증에 반출 확인 도장을 찍어주면 공항에서 세금을 환급 받은 형식이다. A씨는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하루에 엄청난 텍스 프리 영수증을 가진 손님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데, 텍스 프리 반출도장 받는데 20분 이상 줄을 서야 되는 건 다반사이고, 세금 환급 받는 곳에서의 장사진은 더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이렇게 2번 줄을 서다 보면 중국 손님들은 탑승을 제시간에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한다. A씨는 “반출 도장을 받으려고 장사진을 이룬 손님들은 엄청나지만, 텍스 프리 직원은 고작 2명입니다. 더욱이 항공출발시간 때문에 흥분한 고객들은 말싸움에, 밀치고, 욕하고… ‘일부러 세금 환급 안 하려고 이러는 거 아니냐’고 한국 정부를 오해하기도 합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인천국제공항의 텍스 프리 환급창구는 민간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창구에서 외국 관광객을 상대하고 있는 담당자는 3명이라고 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외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가장 먼저 접하는 장소이자, 또한 마지막까지 보고 가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천국제공항측은 요우커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한국을 떠날 수 있도록 텍스 프리 환급서비스 창구의 직원을 충원해 서비스의 질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좋은 인상을 갖고 한국 관광을 마치고 돌아가는 외국 손님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로 ‘굴뚝 없는 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할 것이다.            (telli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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