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5년 12월 30일 수요일 오후 6시 32분
남북 / 북한 | 기사작성 gem3883

北 김양건, 신의주-평양간 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사망

 

평양 시내, 의도적인 암살이라는 소문 돌아

국가안전보위부가 유언비어차단에 나서

자유북한방송 보도 –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

 

북한 김양건 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부장(73세) 20141004

 

[시사리포트=박승민 기자] 자유북한방송이 30일, 노동당 김양건 대남 담당비서 사망과 관련된 소식을 입수해 보도했다.

탈북군인 출신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 입수한 보도에 의하면, 김양건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는 신의주에 있는 측정기구공장 시찰을 마치고 김정은 최고사령관 추대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돌아오던 중 신의주-평양간 도로에서 추돌사고로 사망했다고 한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측에 이 소식을 전해준 북한 내부소식통은 “어제 아침 평양으로 올라오던 김양건 비서 차가 무역을 위해 신의주로 향하던 군번호의 화물차량과 추돌하여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며, “평양에서는 이 사고에 대해 이미 의도적인 암살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식통은 “일반주민들은 오늘 아침에야 보도를 통해 알게 되었고 평양에서는 아침부터 김비서 사망과 관련된 여러가지 소문들이 나돌고 있어 국가안전보위부가 ‘유언비어’ 차단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접촉사고를 낸 상대 운전수는 평안북도 보안부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후 보위사령부에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주민들의 소문은 그저 나오는 게 아니라 다 권력을 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기 때문에 권력암투 과정에 빚어진 사고다”고 단정했다.

한편 북한 선중앙통신은 30일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대위원인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 동지는 교통사고로 주체104(2015)년 12월29일 6시15분에 73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외교, 대남담당 브레인’으로 알려진 김양건 비서는 대남뿐 아니라 대외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김정일 체제에서 노동당 국제부장을 거쳐 대남비서를 하면서 대중국 외교 등을 관장했다. 그는 지난 8월 북한의 지뢰 도발로 말미암은 남북한 긴장 국면에서도 ‘김정은식 화전양면 전술’을 구사하며 대화 분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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