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6년 5월 30일 월요일 오후 9시 36분

오월 빛고을

  

                                              박승민

                 

그대는 10代 때
별이 되었다
기억도 희미하다
별빛도 희미하다

그대 왜
이른 나이에 밤이 되었는가
義를 위해서인가
그때는 그렇게 일어설 수밖에 없었던가
가여운 나라 별밤지기가 되고자 했던가

그 별들을 찾아가려 하는 이가 있다
못다 핀 꽃들에게 謝罪하기 위해서일까
辨明하기 위함일까
그날의 責任者로서 사실을 알리려는 생각에서일까

그대 그 별밤지기들의 묘비를 찾아가려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진실을 밝히고 고개 숙이는 길이라면

모두에게 빛이 되는 길이 되리라
먼저 별에 간 그들도 희미해지지 않으리라

그들은 아직 온전한 별이 되지 못했다
이 땅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아서이리라

올봄 유난히 봄비 자주 흘린다
대지의 눈물 자국 씻어주려는 별들의 배려인가

그가 왜 별이 되려했는지 大地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제 그들이 별이 되게 놓아두자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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