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오후 6시 51분

[박기홍의 산책길] 錦衣還鄕

 

금의환향은

내가 맨 먼저 깨우친 사자성어다

 

내 젊은 날도 야망이라는 게 있어

머릿속에 더 쉽게 박혔으리라

새옹지마라던가

삼고초려보다도 깊이 새겼으리라

 

허나

어디 비단 옷 걸치기가 그리 쉬운 일이랴

한탄할 새도 없이 헐레벌떡 육십이 코앞인데

변명 버릇 못 버리고 인생무상이나 되뇌거늘

 

가슴 속 반짝이던 금의환향은 간데없고

봄 날 아지랑이처럼 일장춘몽만 아른거리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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