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오전 10시 04분
국제경제 | 기사작성 kjh69

“연준 수장, 비둘기파 파월 유력”에 美금융시장 ‘안도’

 

美폴리티코 보도…옐런까지 후보 5명 면접 마무리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왼쪽)

제롬 파월 연준 이사(왼쪽)

[시사리포트=최유석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차기 의장에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유력하다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3명의 당국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이 파월 이사로 기울어있다”고 전했다.

재닛 옐런 현 의장과 함께 ‘연준 수뇌부’를 구성하고 있는 파월 이사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당국자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 언론들이 전하는 ‘유력 후보’도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상황이다. 앞서 워시 전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됐다가 테일러 교수가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옐런 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명의 후보군에 대한 ‘면접’을 모두 마무리했다.

재닛 옐런 현 연준의장

재닛 옐런 현 연준의장[AP]

 

5명의 후보군 중에서는 옐런 의장과 파월 이사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기준금리를 가급적 점진적인 속도로 올리는 것을 비롯해 통화완화 정책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워시 전 이사와 테일러 교수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평가된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콘 NEC 위원장은 금융규제 완화 기조에 적극적인 인사로 꼽힌다.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AP]

 

‘비둘기파’ 파월 이사가 유력하다는 보도에 금융시장은 안도하는 표정이다.

급등 피로감 속에 장중 한때 100포인트 넘게 밀렸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장 막판 낙폭을 회복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23,000선에 안착했던 다우지수는 5.44포인트(0.02%) 더 오르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파월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정확하게 30년 전인 1987년 10월 19일의 증시 폭락, ‘블랙먼데이’와는 정반대 장세가 연출된 셈이다.

채권값도 강세를 보였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재무부 2년물 국채금리는 1.57%를 유지하다 한때 1.53%로 4bp(1bp=0.01%포인트) 주저앉기도 했다. 10년물 국채금리도 2.33% 선에서 2.31~2.32% 선으로 1~2bp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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