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오전 10시 21분
사회 | 기사작성 kjh69

‘출산 가능’ 병원 전국에 603개 – 10년 새 ‘절반’

2006~2016년 자연분만 17.4%↓·제왕절개 7.4% ↑

'애 받는' 병원 전국에 603개 남았다(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시사리포트=이준우 기자]  자연분만, 제왕절개 등 아이를 낳고 받는 의료기관의 숫자가 10년 새 절반으로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를 찍는 등 출산을 꺼리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산모가 분만한 의료기관 수는 603개소로 2006년 1천119개소 대비 46.1% 감소했다. 10년 새 사실상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주요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을 비롯해 병원, 산부인과의원 등 요양급여비용 청구명세서상 분만 수가 코드가 발생한 의료기관 수를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총 분만 건수는 2006년 43만7천96건에서 2016년 40만67건으로 8.5% 줄었다.

분만 건수가 감소한 데에는 자연분만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같은 기간 자연분만은 27만9천667건에서 23만1천9건으로 17.4% 줄었다.

반면 제왕절개분만 건수는 15만7천429건에서 16만9천58건으로 늘었다. 만혼의 영향으로 임신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제왕절개를 하거나 해야 하는 산모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도별 분만 현황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도 제왕절개분만율 모니터링 결과’ 연도별 분만 현황. 2018.01.25.

 

2016년 기준 전체 분만 중 제왕절개분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42.3%로 집계됐다. 2006년 제왕절개분만율 36%에서 6.3%p 증가한 수치다. 제왕절개분만율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36%에 머물다 2013년부터 1%p씩 꾸준히 늘어 2015년에 40%를 넘긴 바 있다.

분만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34세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35~39세가 22.8%를 차지했다. 이로써 30대의 분만이 전체 분만 건수의 70.2%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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