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8년 3월 19일 월요일 오전 10시 04분
기업경제 | 기사작성 kjh69

작년 10대그룹 상장사 법인세 17조5천500억원 – 역대 ‘최대’

 

실제 세 부담 지표 ‘유효세율’은 오히려 0.8%포인트 낮아져

10대그룹 상장사 작년 법인세... 역대 최대 (일러스트)

 

[시사리포트=최유석 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10대 그룹 상장사가 낸 법인세 비용이 17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용 공제 등으로 기업의 세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유효세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비과세 비용 공제 등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된 법인세 비용은 전년 10조2천700억원보다 72%(7조3천470억원) 늘어난 17조5천54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호황에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의 법인세 비용은 7조7천330억원으로 145.8% 증가했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상장사들도 세전이익이 244.9% 증가한 18조820억원에 달하면서 법인세 비용이 3조5천450억원으로 331% 급증했다.

LG그룹과 포스코그룹 상장사의 법인세 비용은 각각 1조2천410억원, 8천940억원으로 10.8%, 90.8%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25.4% 증가한 8천760억원, 한화그룹이 111.9% 급증한 4천720억원이 각각 법인세 비용이었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은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은 세전이익이 34.6% 감소한 8조1천320억원에 그쳐 법인세 비용도 1조5천960억원으로 32.8% 줄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상장사의 법인세 비용은 330억원에 그쳤다.

이처럼 역대 최대 규모 법인세 비용에도 기업들의 실제 세 부담인 ‘유효세율’은 20.6%로 오히려 전년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유효세율은 세법상 세액에서 비과세 비용 공제 등 세무조정을 거쳐 산출된 법인세 비용을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으로 나눈 비율로, 기업의 실제 세 부담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그룹별 상장사 유효세율은 삼성이 전년 23.3%에서 21.4%로 1.9%포인트 낮아졌고 LG는 23.6%에서 15.8%로 7.9%포인트 떨어졌다. 롯데 상장사의 유효세율은 30.8%에서 25.8%로 5%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유효세율은 19.1%에서 19.6%로 0.5%포인트, SK그룹은 15.7%에서 19.6%로 3.9%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포스코그룹과 한화그룹 상장사 유효세율도 각각 23.9%, 25.9%로 1년 전보다 5.2%포인트, 6.6%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 10대 그룹 상장사의 별도기준 세전이익과 법인세 비용 (단위: 십억원, %, %포인트)

그룹명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법인세비용 유효세율
2017년 2016년 증감률 2017년 2016년 증감률 2017년 2016년 증감폭
삼성 40,525 18,221 122.4 8,671 4,245 104.3 21.4 23.3 -1.9
현대자동차 8,132 12,435 -34.6 1,596 2,377 -32.8 19.6 19.1 0.5
SK 18,082 5,242 244.9 3,545 822 331.0 19.6 15.7 3.9
LG 7,862 4,738 65.9 1,241 1,120 10.8 15.8 23.6 -7.9
롯데 3,400 2,271 49.7 876 699 25.4 25.8 30.8 -5.0
포스코 3,743 2,506 49.4 894 468 90.8 23.9 18.7 5.2
GS 761 759 0.3 119 163 -27.0 15.6 21.4 -5.8
한화 1,822 1,154 57.8 472 223 111.9 25.9 19.3 6.6
현대중공업 291 -34 -952.9 33 _ _ 11.5 _ _
농협 497 307 62.1 108 90 19.4 21.6 29.4 -7.7
합계 및 평균 85,114 47,599 78.8 17,554 10,207 72.0 20.6 21.4 -0.8

※ 별도 감사보고서 기준. 유효세율=(법인세비용/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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